제안의 시작 (문제정의)

 

 

기후변화의 경고, 열대성 저기압은 더 빈번해 지고 강력해 질것

 

민관협력을 통한

 

제주도 재난감시CCTV 한계점 보완

 

 

 

올해 4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강력해지는 열대저기압에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위 10개 국가중 한국은 4위에 올랐습니다.

태풍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맞이하는 제주도는 재난감시에 대한 민감도가 한국에서도 가장 큰 지역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도는 하천감시, 적설감시, 월파감시등으로 구분하여 재난감시 CCTV를 공개하고 있고, 안전총괄관리과 담당자의 답변으로는 이러한 재난감시 CCTV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합니다.

 

제주도 이주 11년차, 제주의 구석구석이 좋아 눈으로, 사진으로 제주를 담으며 돌아다니던중,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날씨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제주전역의 날씨를 볼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풍광좋은 곳에 위치한 식당 및 카페들과 제휴를 통해 20여개의 cctv를 설치하고, 제주도에서 공개하고 있는 재난감시 cctv와 직접 설치한 cctv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작은 웹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검정색 : 직접 설치한 CCTV 

빨간색 : 제주도 재난 감시 CCTV

대정쪽 남원쪽이 특히 부족하며, 특정지역 CCTV 장애를 대비하여 좀더 촘촘하게 배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던바, 지난해 제2의 매미라던 힌남노의 북상과 함께 민감도가 높아진 시점에2박 3일 에 걸쳐 윈디닷컴의 예측모델과, cctv들의 영상을 지역별로 돌려보며, 태풍중계 아닌 태풍중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3천명 정도되던 구독자수는 7천명이 넘어섰고, 실시간 시청자수도 1500명에 이르렀습니다. 참여한 시청수의 숫자와 함께 채팅에서 드러난 대중들의 재난상황에 대한 불안감 혹은 불신감은 생각보다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때의 방송을 토대로 꾸준히 가지고 있었던 제주도 재난감시 cctv에 대한 문제점을 몇가지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월파감시, 적설감시, 하천감시, 한라산 등으로 나뉘어져있는 재난감시용 cctv 는 주무부처가 다르기 때문인지, 제주를 전반적으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3곳 이상의 웹사이트를 방문해야만 합니다. 

 

두번째, 노후화 때문인지, 스펙의 문제인지 영상을 통해 보여지는 화질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태풍 힌남노 당시 중국의 어느 지역에서 기존 운용중인 cctv를 활용해 유튜브로 송출한 영상 캡쳐본입니다.

화질도 화질이지만, 줌을 통해 먼 바다를 보여주고, 앵글을 돌려가며 최대한 폭넓게 태풍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번째, 특히 서귀포 지역의 감시cctv가 부족합니다. 

 

네번째, 정작 가장 필요한 때 태풍이 가장 근접한 시점에 재난감시용 cctv들은 하나둘씩 먹통이 되기 시작했고,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운용중인 대부분의 cctv들이 줌기능과, 회전이 되는 고가의 장비들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cctv들이 가격만큼 가지고 있는 스펙만큼 제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20배줌 이상정도의 줌기능을 탑재한 cctv라면, 굳이 바닷가 바로 앞에 설치해서 해수를 감당케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주도 2천개가 넘어가는 커피숍들을 활용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cctv 설치가 가능합니다.

 

최소한 긴급한 재난상황 때 만이라도 별도의 방법을 찾아, 재난감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가지는 문제의식에 다른분들도 공감하여 30일이내에 100표에 도달하게 된다면, 해결 방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